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게 서민경제 살리기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한나라당이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 여야 대표회담의 성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4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서민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나라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서민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강 대표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이미 가동 중인 여야 정책협의회에서 경제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대표회담은 필요시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