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상당수의 미국 자동차에서 MP3 플레이어인 애플의 '아이팟'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GM 포드 마즈다 등 자동차 업체들과 손을 잡고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에 아이팟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차량에서도 손쉽게 아이팟을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아이팟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마즈다의 경우 2007년형 전체 차량에 아이팟 맞춤형 기능을 장착할 계획이며 GM 포드 등도 2007년형 대다수 차량에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부사장은 "미국 내 2007년형 차량의 70% 이상에 아이팟 기능이 설치될 것"이라며 "GM의 경우 56개 모델에 이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