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일프로야구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30)에게 포상금 1000만엔(약 8415만원)을 줄 예정이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4일 인터넷판에서 요미우리 구단이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코하마와 홈경기에 앞서 이승엽의 한·일통산 400홈런 기념식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한 뒤 요미우리 그룹은 이승엽이 한·일 양국 팬을 하나로 묶은 공로를 인정,포상금 1000만엔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거액의 포상금을 받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요미우리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소속팀 투수 우에하라 고지와 홈런(5개) 타점(10개)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타자로 발돋움했던 이승엽에게 똑같이 상금 1000만엔을 주며 기를 북돋운 바 있다.

한편 이승엽은 4일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 경기에서 1-2로 져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