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일 "86개 회계법인의 2005 사업연도(2005.4.1~2006.3.31)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등록공인회계사는 전년 대비 800명 늘어난 9천2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4대 회계법인에 속한 회계사는 전년대비 171명 늘어난 3천313명으로 국내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5천354명 중 61.9%를, 등록공인회계사 중에서는 35.7%를 차지했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25% 늘어난 6천559억원을 기록하면서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1조820억원)의 60.6%를 차지했으며 자산규모도 2천676억원으로 전체 회계법인 자산 총액 5천356억원의 50.1%를 점유했다.

이들 회계법인은 또 상장회사에 대한 회계감사 1천552건 중 56.1%인 870건을 실시했다.

한편 전체 회계법인의 매출액은 회계법인으로부터 의무적으로 회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가 늘어나고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도입되는 등 신규 용역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20.4% 늘어났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