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청라지구 개발사업자로 대우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총 578만평으로 여의도의 2배가 넘는 청라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 청라지구의 외자유치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청라지구 사업자 심의결과 국제업무타운은 대우건설-와코비아(Wachovia) 컨소시엄을,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롯데건설-맥쿼리(Macquarie) 컨소시엄, 그리고 레저·스포츠단지의 경우 해원에스티-판개아(Pangaea) 컨소시엄을 각각 사업자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국제업무타운은 총 사업비 약 6조 3천억원을 투입, 88층과 66층 규모의 초고층타워와 국제금융업무관련 타운을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ABN AMRO와 HSBC Korea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또, 테마파크형 골프장의 경우 사업비 3,850억원이 투입돼 2010년까지 세계 수준의 골프장과 그 부대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며 테마형 레저ㆍ스포츠단지는 약 1,186억원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종합 레저ㆍ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10대 1의 치열한 컨소시엄 경쟁율을 보인 테마형 골프장은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니클로스디자인이 설계를 담당합니다.

토지공사는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총 14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함에 따라 외국인투자자의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투자참여를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오는 10월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청라지구는 송도와 영종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납니다.

총 578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지구는 2012년까지 국제업무타운과 초대형 관광·레저단지 등을 갖춘 국제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