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허리케인 영향권 … 사흘째 올라 WTI 75.81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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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유전지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열대성 폭풍 크리스가 접근하면서 전날보다 90센트 오른 배럴당 75.81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도 배럴당 70.52달러로 전날보다 94센트 상승,보름여 만에 다시 7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카리브해를 지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크리스는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발달,오는 7일께 석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CNN머니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 석유시설의 4분의 1가량이 파괴돼 멕시코만 하루 생산능력(150만배럴)의 12%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어 허리케인에 대한 두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바논 사태와 이란 핵문제 등 중동정세 불안도 유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계속될 경우 전 세계 석유생산의 30%를 차지하고 확인된 원유 매장량의 60%를 갖고 있는 이 지역의 석유 공급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열대성 폭풍 크리스가 접근하면서 전날보다 90센트 오른 배럴당 75.81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도 배럴당 70.52달러로 전날보다 94센트 상승,보름여 만에 다시 7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카리브해를 지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크리스는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발달,오는 7일께 석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CNN머니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 석유시설의 4분의 1가량이 파괴돼 멕시코만 하루 생산능력(150만배럴)의 12%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어 허리케인에 대한 두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바논 사태와 이란 핵문제 등 중동정세 불안도 유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계속될 경우 전 세계 석유생산의 30%를 차지하고 확인된 원유 매장량의 60%를 갖고 있는 이 지역의 석유 공급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