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반기 치열한 경쟁으로 이자부문마진이 압박을 받았던 은행들이 또 다시 여수신 늘리기 경쟁에 나서면서 고민에 빠지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이자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여수신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주식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이 진행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화되고 있는점은 분명 은행에게는 호재입니다.

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비이자수익 창출이 제한 받고, 수익증권이나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은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CG1) (은행별 순이자마진 추이)

(단위:%P)

1분기 2분기 증감

국민 3.94 3.81 -0.13

우리 2.75 2.65 -0.10

하나 2.67 2.56 -0.11

외환 3.47 3.42 -0.05

하지만 상반기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자수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일제히 축소됐습니다.

(S1) (경기둔화시 이자이익 하락 전망)

신한은행 연구소는 4분기 이후 경기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예대마진 하락과 대출금 성장률 둔화로 이자이익 기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S2) (은행 수익성 꼭지점 우려 확산)

비이자이익과 일회성 특별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자이익까지 하락한다면 은행 실적은 올해가 꼭지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CG2) (은행별 성장전략 분석)

(자료:신한은행)

전 략 은 행 순이자마진 대응방법

고성장 우 리 희 생 마진개선 집중

고성장 하 나 유 지 위험관리 중요

적정성장 신 한 유 지 운용수익률제고

저성장 국 민 유 지 고위험 진출

이에 따라 은행별로 예대마진 핵심사업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3) (여수신 전략 1차 고비는 8월금통위)

은행들이 하반기 어떤 여수신 전략을 추진할지는 다음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G3) 은행 여수신 전망

"장기금리 상승이

<사람그림자> 예상되지만

시중은행 관계자 금통위를 지켜봐야.."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콜금리는 정책의 문제지만 인상된다면 단기상품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장단기물의 스프레드 축소를 고려하면 장기금리가 오를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은행간 외형경쟁이 이자수익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전략의 차이에 따라 주도권을 둘러싼 승패도 연말까지는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