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이 지난 2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KTF에 이어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원인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말씀하신대로 마케팅 비용이 2분기 이동통신회사의 수익성을 흔들었습니다.

(CG-SKT 2분기 매출)

SK텔레콤은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지난 2분기 매출 2조 6,383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3.9%,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4.4%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CG-SKT 2분기 실적)

당기순이익도 퇴직금제도 변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업외 비용이 늘었던 1분기에 비해 10.7%증가한 3,7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 합법화와 월드컵 등으로 인한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7.3%가 줄었습니다.

(S-SKT, 매출대비 마케팅비용 22.7%)

이에 따라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1분기에 비해 5.2%p나 늘어난 22.7%에 달했습니다.

(CG-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한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화상통화가 가능한 HSDPA서비스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신규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팬택앤큐리텔에 이어 팬택의 실적도 공개됐죠? 크게 기대할 것은 없어 보이는데,, 정리해주시죠.

<기자>팬택의 지난 2분기 실적 역시 좋지 않습니다.

(CG-팬택 2분기 실적)

팬택의 2분기 매출은 2,824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2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측은 "보조금 재개 이후 사업자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기조와 5월 이후 저가중심 정책으로 스카이 판매가 저조한 것이 실적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팬택 2분기 부문별 실적)

팬택앤큐리텔과 마찬가지로 팬택 역시 수출부문의 매출이 30%나 줄었습니다.

이로써 팬택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297%에서 2분기 377%로 높아졌습니다.

(CG-팬택 재무구조 계선계획)

회사측은 "하반기 영업활동 개선으로 인한 현금확보 등으로 자본확중에 주력하겠다"며 "하반기 약 1천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팬택은 하반기 내수시장에서는 스카이 전략상품으로, 수출에서는 미국과 중남미 시장공략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