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자동차 정비요금공표제 폐지 움직임에 반발한 자동차 정비업계가 보험사와의 계약을 거부하고 자동차 수리 고객으로부터 직접 요금을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여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1일 전국자동차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상위 5개 보험사와 계약한 정비업체 중 일부가 계약 기간 만료를 한 달 앞두고 계약 해지 공문을 보내고 있다.

정비업계는 보험사들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정비요금을 책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정비업계가 어려운 것은 정비수가가 낮아서가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정비업체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