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强小기업] 보성파워텍‥초고압 철탑 감전사고 '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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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회장 임도수)은 1970년 설립 이래 전력 산업의 초석인 각종 전력기자재를 생산 판매해 온 전력기자재 종합 제조업체다.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력 산업과 맥을 함께하며 발전해 온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1991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보성파워텍은 옥외용 가스차단기·타임 스위치·대용량 전선퓨즈·가공지선 지지대·송전선로형 쐐기형 크램프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력산업 현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보성파워텍은 감전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초고압 전력용 '지중 케이블헤드 수직배치형 강관철탑'을 선보였다.
기존 앵글철탑은 철탑 하단부에 초고압 전력선 지중화 장비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감전 위험에 노출되는 데다 설치면적도 넓게 차지하는 것이 단점이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지중 케이블헤드 수직배치형 강관철탑'은 철탑 꼭대기에서 지표면까지 지중 케이블헤드를 설치하므로 감전 위험이 현저히 낮다.
도심 인근에 설치되는 초고압 송전설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용 울타리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철탑에 필요한 기초면적이 기존 설비의 60% 미만이기 때문에 토지이용률도 높아졌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연간 50기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매년 6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품군 다양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진공압력함침기술(VPI)건식변압기를 개발 완료하고 변압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유입식 변압기 및 에폭시 몰드형 변압기와 비교해 성능이 우수하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국내 건식 변압기 수요 매출시장이 연간 1500억원"이라며 이 제품이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전력산업 현대화에 이바지해 온 보성파워텍은 최근에는 북한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대북송전사업에 대비해 철탑과 철강구조물 제작공장을 충주공장에 증설키로 하고 지난해 1만8000평의 사업부지를 매입한 것.
북한의 전력 송전 장비를 둘러보고 돌아온 임도수 회장은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주 전선 변전소 등의 송전 시설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에 맞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충주공장에서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충주공장 증설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임 회장은 "대북사업은 남북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며 "대북사업 이외에도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 전기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에 전기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43)857-0311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력 산업과 맥을 함께하며 발전해 온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1991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보성파워텍은 옥외용 가스차단기·타임 스위치·대용량 전선퓨즈·가공지선 지지대·송전선로형 쐐기형 크램프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력산업 현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보성파워텍은 감전사고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초고압 전력용 '지중 케이블헤드 수직배치형 강관철탑'을 선보였다.
기존 앵글철탑은 철탑 하단부에 초고압 전력선 지중화 장비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감전 위험에 노출되는 데다 설치면적도 넓게 차지하는 것이 단점이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지중 케이블헤드 수직배치형 강관철탑'은 철탑 꼭대기에서 지표면까지 지중 케이블헤드를 설치하므로 감전 위험이 현저히 낮다.
도심 인근에 설치되는 초고압 송전설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용 울타리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철탑에 필요한 기초면적이 기존 설비의 60% 미만이기 때문에 토지이용률도 높아졌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연간 50기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매년 6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품군 다양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진공압력함침기술(VPI)건식변압기를 개발 완료하고 변압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유입식 변압기 및 에폭시 몰드형 변압기와 비교해 성능이 우수하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국내 건식 변압기 수요 매출시장이 연간 1500억원"이라며 이 제품이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전력산업 현대화에 이바지해 온 보성파워텍은 최근에는 북한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대북송전사업에 대비해 철탑과 철강구조물 제작공장을 충주공장에 증설키로 하고 지난해 1만8000평의 사업부지를 매입한 것.
북한의 전력 송전 장비를 둘러보고 돌아온 임도수 회장은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주 전선 변전소 등의 송전 시설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에 맞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충주공장에서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충주공장 증설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임 회장은 "대북사업은 남북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며 "대북사업 이외에도 신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 전기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에 전기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43)857-0311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