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존의 마그네틱띠 방식의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겠다는 금융감독원의 결정이 내려진지 2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IC카드 결제용 단말기 보급이 늦어져 IC카드 사용 활성화가 늦춰지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위변조를 막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도입된 IC카드.

현재까지 발급된 IC카드는 1200만장입니다.

하지만 IC카드를 발급받아도 결제는 기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보안성 강화를 위한 IC카드 도입취지가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수퍼1> (IC카드 판독 단말기 보급 부족)

IC카드를 판독할 단말기 보급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대형유통점과 이동통신회사가 단말기를 설치해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정도 입니다.

<수퍼2> (VAN업계 단말기 전환 '고민')

특히 4천억원에 달할것으로 보이는 단말기 전환 비용이 VAN업계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수퍼3> (신용카드사 IC카드 전환 '부담')

여기에 신용카드사들 역시 IC카드 전환에 따른 비용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오는 2008년까지 기존의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해야 하지만, 아직도 막대한 비용때문에 단말기 보급업체인 VAN사와 신용카드사들이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IC카드 활성화를 위해 카드업계가 의견을 모으고, 금융감독원도 업계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