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 "2년만에 우승추가요"… 가야오픈, 박도규 등 1타차로 제치고 통산 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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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 김해의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하반기 첫 대회 가야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
모중경(35·현대카드·사진)과 '집게발 퍼팅그립'의 박도규(36·삼화저축은행)가 나란히 중간합계 1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이룬 채 18번홀(길이 400야드) 티잉그라운드에 올랐다.
먼저 박도규가 3번우드를 뽑아들었다.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뒤 아이언샷으로 승부를 보자는 심산인 듯했다.
그러나 박도규의 '소극적인' 티샷은 왼쪽으로 휘며 소나무를 맞힌 뒤 러프에 떨어지고 말았다.
박도규의 샷을 확인한 모중경은 평상시처럼 드라이버를 빼들고 자신있게 휘둘렀다.
볼은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졌다.
발 끝 오르막의 까다로운 라이인 데다 나무가 가린 상태에서 친 박도규의 두 번째샷은 짧았고 세 번째샷을 홀 앞 1.8m에 떨어뜨려 놓았다.
안전하게 2온을 한 모중경의 퍼트거리는 약 3m.모중경의 버디퍼트가 홀을 비켜갔다.
이번엔 박도규 차례였다.
파세이브 퍼트를 넣어야 연장전에 들어가는 상황.연장 돌입을 노린 박도규의 퍼트 역시 홀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뚝심'의 모중경이 2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프로통산 5승째를 올렸다.
박도규는 마지막홀 클럽 선택 잘못으로 2004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20대 기대주'인 배상문(20·르꼬끄골프)과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각각 2,5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모중경(35·현대카드·사진)과 '집게발 퍼팅그립'의 박도규(36·삼화저축은행)가 나란히 중간합계 1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이룬 채 18번홀(길이 400야드) 티잉그라운드에 올랐다.
먼저 박도규가 3번우드를 뽑아들었다.
티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뒤 아이언샷으로 승부를 보자는 심산인 듯했다.
그러나 박도규의 '소극적인' 티샷은 왼쪽으로 휘며 소나무를 맞힌 뒤 러프에 떨어지고 말았다.
박도규의 샷을 확인한 모중경은 평상시처럼 드라이버를 빼들고 자신있게 휘둘렀다.
볼은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졌다.
발 끝 오르막의 까다로운 라이인 데다 나무가 가린 상태에서 친 박도규의 두 번째샷은 짧았고 세 번째샷을 홀 앞 1.8m에 떨어뜨려 놓았다.
안전하게 2온을 한 모중경의 퍼트거리는 약 3m.모중경의 버디퍼트가 홀을 비켜갔다.
이번엔 박도규 차례였다.
파세이브 퍼트를 넣어야 연장전에 들어가는 상황.연장 돌입을 노린 박도규의 퍼트 역시 홀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뚝심'의 모중경이 2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프로통산 5승째를 올렸다.
박도규는 마지막홀 클럽 선택 잘못으로 2004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20대 기대주'인 배상문(20·르꼬끄골프)과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각각 2,5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