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미술메세나'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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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미술메세나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2006 부산비엔날레(9월16~11월25일)' 바다미술제에는 SK건설 삼성전자 KTF 르노삼성자동차 등 기업들이 가구 전시공간 '파빌롱(pavilion)'을 비롯 올리버 크루제의 '조망대',니시카와 가츠히토의 또 다른 '조망대',김택상의 '도로 프로젝트' 등의 제작비 15억~20억원 전액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은 작품 제작비를 대고 행사가 끝나면 작품을 시민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SK건설은 10억원을 투입해 부산 해운대 동백섬 입구 공영주차장 내에 가로 24m 세로 18m 높이 9m의 직육면체 구조물 '파빌롱'을 건립했다.
'파빌롱'은 생활가구 전시 공간으로 구조물 전체가 하나의 작품.
여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작가 60여명의 가구 작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5억원을 들여 '파빌롱' 내부에 각종 전자제품을 비치하게 된다.
KTF는 독일작가 크루제의 작품 '조망대' 제작비 전액인 1억원을 지원한다.
'조망대'는 관객이 직접 작품을 사용해야만 완성되는 일종의 '참여형 프로젝트'.20t 규모의 스틸과 콘크리트 재질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가로 11m 세로 9m 높이 3m로 미포회센터 앞 모퉁이에 설치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일본 작가 니시카와 가츠히토의 작품 '조망대' 제작 지원에 2억원을 내놓았다.
지름 12m 높이 3.9m로 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과 해수면에 설치된 이 작품은 시민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한 원형 작품이다.
이 밖에 두산은 2억원을 지원해 동백교 교차로에서부터 메리어트호텔 앞까지의 도로에 세 가지 색채로 작업하는 '김택상의 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류병학 부산바다미술제 감독은 "국내 기업들이 비엔날레 지원과 홍보마케팅을 연계시킨 첫 사례로 기업들의 미술지원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051)888-669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2006 부산비엔날레(9월16~11월25일)' 바다미술제에는 SK건설 삼성전자 KTF 르노삼성자동차 등 기업들이 가구 전시공간 '파빌롱(pavilion)'을 비롯 올리버 크루제의 '조망대',니시카와 가츠히토의 또 다른 '조망대',김택상의 '도로 프로젝트' 등의 제작비 15억~20억원 전액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은 작품 제작비를 대고 행사가 끝나면 작품을 시민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SK건설은 10억원을 투입해 부산 해운대 동백섬 입구 공영주차장 내에 가로 24m 세로 18m 높이 9m의 직육면체 구조물 '파빌롱'을 건립했다.
'파빌롱'은 생활가구 전시 공간으로 구조물 전체가 하나의 작품.
여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작가 60여명의 가구 작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5억원을 들여 '파빌롱' 내부에 각종 전자제품을 비치하게 된다.
KTF는 독일작가 크루제의 작품 '조망대' 제작비 전액인 1억원을 지원한다.
'조망대'는 관객이 직접 작품을 사용해야만 완성되는 일종의 '참여형 프로젝트'.20t 규모의 스틸과 콘크리트 재질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가로 11m 세로 9m 높이 3m로 미포회센터 앞 모퉁이에 설치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일본 작가 니시카와 가츠히토의 작품 '조망대' 제작 지원에 2억원을 내놓았다.
지름 12m 높이 3.9m로 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과 해수면에 설치된 이 작품은 시민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한 원형 작품이다.
이 밖에 두산은 2억원을 지원해 동백교 교차로에서부터 메리어트호텔 앞까지의 도로에 세 가지 색채로 작업하는 '김택상의 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류병학 부산바다미술제 감독은 "국내 기업들이 비엔날레 지원과 홍보마케팅을 연계시킨 첫 사례로 기업들의 미술지원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051)888-669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