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부동산 투자가 자유화 된지 2달이 지났지만, 정보가 부족한 국내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안방에서도 손쉽게 해외부동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부동산 전문기업 루티즈 코리아.

지난 5월 해외부동산 투자가 자율화되면서 이 곳 사무실엔 하루에도 수 십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옵니다.

높아진 관심에 비해 선뜻 직접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했던 모습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해외부동산 공동투자상품 '루티즈클럽 1호'는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일반투자자로부터 모집금액 30억원을 금새 끌어모았습니다.

이처럼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는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수십명의 직원을 새로이 뽑을만큼 바빠졌습니다.

회사 대표는 앞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해외부동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승익 루티즈코리아 대표이사>

"5월말까지 12건에 머물렀던 고객수가 그 이후 42건으로 늘었다. 앞으로 해외부동산포털사이트를 만들어서 해외부동산 투자자들이 안방에서 해외투자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해외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과 매물정보는 물론 실제 매물취득에 필요한 법률업체 등 관련업체의 정보를 한꺼번에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회사는 일반투자자 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건설업체를 위한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승익 루티즈코리아 대표이사>

"국내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건설사가 많다. 이에 비해 해외부동산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건설사들에게 전문적인 정보제공은 물론 분양대행 등 여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현재 발리 풀빌라 회원권에 대한 분양대행을 진행중이며 두바이와 휴스톤 등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도 분양대행을 준비중입니다.

해외부동산과 해외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 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