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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카에다 "이스라엘 공격할 것"..레바논 사태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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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세력인 알카에다가 레바논에 맹공을 퍼붓는 이스라엘과 미국 등 이스라엘 지지 국가들에 앙갚음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레바논 교전 사태가 서방 국가에 대한 테러로 확산되지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알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27일 아랍 TV인 알-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비디오 테이프에서 레바논과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을 복수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월 말 이번 분쟁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처음 나온 알카에다의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이스라엘의 로켓포가 가자와 레바논의 형제들 위에 비 오듯 떨어지는 장면을 차마 지켜볼 수 없다"며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슬람인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 로켓포와 미사일들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십자군 연합'에 소속된 모든 나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며 미국과 서방 진영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범죄에 가담하는 모든 이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도처에서 공격했듯이 우리도 그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은 특히 수니파 단체인 알카에다가 시아파인 헤즈볼라를 돕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알-자와히리는 이 테이프에서 전체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수니파와 시아파 회교도의 결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레바논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던 '중동 평화를 위한 유럽·아랍 국제회의'가 즉각적인 휴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이번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로마에 모인 18개국 및 국제기구 대표단은 양측의 교전을 즉각 중단시킬 수 있는 계획안 마련에 실패했다.

    그러나 레바논 남부 지역에 유엔 국제 보안군을 배치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의 권한을 위임받은 강력한 국제군을 배치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수일 안에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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