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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70)을 훌쩍 넘긴 (주)영화기업사의 이 엽 회장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해상방제사업자회 회장, 인천 한일친선협회 회장인, 인천상공회의소 부의장 역임, 국립해사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등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은 무게를 지닌 자리임에도 특유의 추진력으로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는 모습에 경외감까지 들 정도다.

주변 지인들은 회사를 정리하고 좀 쉬라고 충고하지만 30년간 함께 해온 직원들과의 끈끈한 의리 때문에 이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대표가 바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해군으로 전쟁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물류강국이 되어야 보국할 수 있다는 신념을 세운 그는 1976년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영화기업사를 설립했다.

영화기업사의 주요 업무는 선박에 실릴 각종 서비스업. 그는 고객신뢰를 넘어 고객감동의 서비스로 신용 있는 기업인의 표상이 되었다.

특히 이 회장은 해양오염방제분야에 있어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976년 인천동구 마석동 H상사에서 발생한 해양기름 유출사고와 1996년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아포스트로스호 기름 유출사고 때 신속하게 오일펜스를 설치, 바다오염을 막은 일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30년이 넘는 기업 활동을 하면서 성실한 정도경영을 고집하며 인천 항만업계의 원로 칭호를 받아온 그는 지역사회와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수많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01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비롯해 인천시민상, 지난 1월에는 인천물류발전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항만에 대한 애착과 사회봉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직원이 편안해야 회사가 발전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 대표의 기업관은 인재우선주의와 철저한 복리후생으로 대변될 수 있다.

"쓰러지는 날까지 직원들과 하나 되어 국가 사회에 기여 하겠다"는 이 대표의 굳은 눈매에서 해양물류강국 한국의 밝은 미래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