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11조 263억원에 영업이익 637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한정원 기자!

[기자]

SK가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면서 정기보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냈습니다. 특히 석유개발과 화학사업이 수익창구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SK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1조 263억원과 영업이익 6,37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0.8%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작년 상반기 6.25%보다 0.47%p 줄어든 5.78%를 나타냈습니다.

2분기 매출은 5조7천48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천71억원, 3천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가장 내실있는 사업으로 꼽히는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매출 1,614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달성하며 65.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K는 올해 영국 북해, 마다가스카르 마중가 광구 등 해외 광구 탐사에 활발히 참여해왔습니다.

석유사업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30% 가까이 하락했지만 정제마진의 회복과 서아프리카 원유도입 증대 노력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11.7% 늘어난 7조 9천억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또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19% 가량 늘어난 3조 3천여억원 어치의 석유제품을 수출했습니다.

화학사업은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1.4% 하락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3%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반기에는 본격 공장 가동으로 이익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윤활유 사업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매출이 22%, 영업이익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