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포신도시와 인접한 장기 택지지구에 공공임대와 일반분양 아파트가 함께 섞인 단지가 선보입니다.

특히 앞으로 공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5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가 공급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경기지방공사는 김포 장기지구내에 공공임대 469세대와 분양아파트 105세대를 합쳐 모두 574세대를 분양합니다.

일반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아파트가 섞인 이른바 소셜믹스단지로 구성되며 전 가구는 33평형 단일평형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일반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720만원선.

지난 3월 분양한 민간업체보단 평당 30만원 정도 낮은 수준입니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보증금은 5천 800만원, 월 임대료는 48만원입니다.

전체 세대수의 80%를 차지하는 공공임대물량은 5년동안 임대후 분양전환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차영호 경기지방공사 주택사업처장>

"5년 공공임대물량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중형 임대아파트로서는 마지막 물량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 할 것으로 본다."

모델하우스를 직접 둘러본 방문객들도 일반분양 아파트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 준(50) 김포시 거주

"배치가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 마감재도 아주 좋은 것 같다."

인터뷰: 신태용(33) 김포시 거주

"저희같은 경우 서민이다보니 아무래도 임대아파트쪽에 관심이 있다.

지금 둘러보니깐 집도 괜찮고, 살기도 편할 것 같다."

임대아파트의 품질이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했지만 매달 내야하는 임대료 부담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는 방문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겸(40) 김포시 거주

"월임대료 50만원은 아직 부담이 된다.

저 같으며 임대아파트를 얻느니 차라리 전세를 택할 것 같다."

경기지방공사가 공급하는 이번 물량은 김포시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들이 우선적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순위별 청약이 시작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