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의 매출이 지난해에도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위권 품목이나 업체에의 편중현상은 여전했고, 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우리 국민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312개 건강기능식품업체들의 총 매출액은 6,856억원으로 2004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 중 국내판매액이 6,433억원, 수출액은 423억원이었고 생산품목은 42개, 생산량은 11,264톤에 달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제품별로는 홍삼(1,919억원), 알로에(971억원), 영양보충(949억원), 글루코사민(643억원), 클로렐라(576억원) 등의 매출이 컸습니다.

이들 5개 품목의 매출액은 5,05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일부 품목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 알로에마임, 대상 군산공장, 남양, 일진제약 등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뒤를 이어 종근당건강, 렉스진바이오텍, 태평양제약, 일화, 서흥캅셀 등이 10위권 안에 자리했습니다.

이들 상위 10개 업소의 매출액은 4,113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60%를 차지해 이 역시 제품별 분류와 마찬가지로 집중현상을 보였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내수액은 큰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423억원으로 2004년도에 비해 오히려 34% 감소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인삼이나 홍삼제품의 수출액이 312억원으로 무려 74%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