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에 크게 반등하며 1,27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증시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오랜만에 급등장세를 연출했습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의 발언에서 촉발된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뉴욕증시 급등을 연출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증시 등 세계 시장이 모두 동반 강세를 타나냈습니다.

(CG-증시 마감)

코스피 지수는 39.65 포인트 급등한 1,273.30으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도 14.10 포인트 오른 553.91로 마감했습니다.

(CG-투자자별 매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천6백억원 이상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S-외국인 8일째 매도 공세)

연일 '팔자세'를 펼쳐온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결국 1천2백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8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과 증권, 건설업종이 모두 5%대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증권가에서는 버냉키의 말 한마디로 국내외 증시를 억누르던 성장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예측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국제 지정학적 위험과 고유가 등의 악재가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확인되기 위해서는 다음달 FOMC회의에서 금리정책이 확인되고 중동 지역 분쟁이 진정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