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오픈… 장타보다는 정확성에 초점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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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5회째인 브리티시오픈이 20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GC(파72·길이7258야드)에서 시작됐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의 개최 장소인 로열리버풀GC는 페어웨이가 아주 딱딱하고 벙커와 러프는 깊은 데다 간간이 OB가 도사리고 있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더 요구되는 코스인 셈.그래서인지 선수들의 전략도 색다르다.
타이거 우즈(31·미국)와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어떤 전략으로 임할까.
○우즈-드라이버 안쓴다
지난 주말 일찌감치 대회 장소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해온 우즈는 스윙코치인 행크 하니와 코스공략법을 논의한 결과 드라이버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친 볼의 롤(낙하 후 굴러가는 것)이 많고 벙커와 러프가 깊기 때문에 굳이 드라이버를 쓸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코스의 4개 파5홀 길이는 평균 544야드,가장 긴 홀(18번홀)이라야 558야드에 불과하다.
파4홀도 17번홀이 459야드로 가장 길지만,나머지는 드라이버 티샷을 하지 않아도 레귤러온을 시키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우즈는 그래서 지난해 11월 일본 던롭피닉스대회 이후 8개월 만에 2번 아이언을 티샷용 클럽으로 골프백 속에 집어넣었다.
우즈가 예상대로 4일 동안 드라이버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을지 주목된다.
○최경주-'집게발' 퍼팅그립으로 바꿨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진입과 함께 통산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리고 있는 최경주는 퍼팅그립을 전통적인 '리버스 오버래핑'에서 '집게발(claw)' 그립으로 바꿨다.
퍼터는 종전(수제품 '댄디') 그대로다.
새 퍼팅그립은 퍼트할 때 그립을 마치 집게발처럼 잡는 것으로 크리스 디마르코가 애용하는 것이다.
최경주는 이 그립을 2년 전 처음 시도했다가 그동안 쓰지 않았으며 대회에서 시도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최경주는 "집게발 그립을 하니 종전처럼 스트로크 때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감아올라가는 현상이 없어졌다.
볼 구름도 좋고 거리감도 맞추기 쉬워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시아인으로는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2004마스터스 3위)을 갖고 있는 최경주가 모험이라고 할 만한 그립 교체를 통해 올 시즌 메이저대회 부진(마스터스,US오픈 모두 커트 탈락)을 씻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의 개최 장소인 로열리버풀GC는 페어웨이가 아주 딱딱하고 벙커와 러프는 깊은 데다 간간이 OB가 도사리고 있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더 요구되는 코스인 셈.그래서인지 선수들의 전략도 색다르다.
타이거 우즈(31·미국)와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어떤 전략으로 임할까.
○우즈-드라이버 안쓴다
지난 주말 일찌감치 대회 장소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해온 우즈는 스윙코치인 행크 하니와 코스공략법을 논의한 결과 드라이버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친 볼의 롤(낙하 후 굴러가는 것)이 많고 벙커와 러프가 깊기 때문에 굳이 드라이버를 쓸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코스의 4개 파5홀 길이는 평균 544야드,가장 긴 홀(18번홀)이라야 558야드에 불과하다.
파4홀도 17번홀이 459야드로 가장 길지만,나머지는 드라이버 티샷을 하지 않아도 레귤러온을 시키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우즈는 그래서 지난해 11월 일본 던롭피닉스대회 이후 8개월 만에 2번 아이언을 티샷용 클럽으로 골프백 속에 집어넣었다.
우즈가 예상대로 4일 동안 드라이버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을지 주목된다.
○최경주-'집게발' 퍼팅그립으로 바꿨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진입과 함께 통산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리고 있는 최경주는 퍼팅그립을 전통적인 '리버스 오버래핑'에서 '집게발(claw)' 그립으로 바꿨다.
퍼터는 종전(수제품 '댄디') 그대로다.
새 퍼팅그립은 퍼트할 때 그립을 마치 집게발처럼 잡는 것으로 크리스 디마르코가 애용하는 것이다.
최경주는 이 그립을 2년 전 처음 시도했다가 그동안 쓰지 않았으며 대회에서 시도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최경주는 "집게발 그립을 하니 종전처럼 스트로크 때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감아올라가는 현상이 없어졌다.
볼 구름도 좋고 거리감도 맞추기 쉬워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시아인으로는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2004마스터스 3위)을 갖고 있는 최경주가 모험이라고 할 만한 그립 교체를 통해 올 시즌 메이저대회 부진(마스터스,US오픈 모두 커트 탈락)을 씻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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