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분기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은행 자회사의 영업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리, 신한, 하나, 한국 등 4개 금융지주회사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 6,805억원에 이릅니다.

작년 12월에 신설된 하나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순이익은 1조 3,922억원. 순익 규모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3.9% 증가했습니다.

연결당기순이익이란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손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한 뒤 내부거래에서 발생한 손익이나 외부주주지분 해당액 등을 뺀 금액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로 보유한 은행의 영업규모 확대가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4,4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6%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역시 연결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2.7% 증가한 4,7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우리은행의 영업확대 전략으로 총자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증가했고 신한금융지주회사도 자회사 조흥은행의 순이익이 474억원 늘어나는 등 은행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들 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영업규모를 확대하며 올해 1분기 4,75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78.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하나금융지주회사는 2,883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