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76달러 (2.3%) 떨어진 73.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3주 최저치입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31달러(1.7%) 떨어진 배럴 당 74.61달러를 보였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스라엘 레바논 분쟁이 이미 충분히 유가에 반영됐고 그동안 너무 급하게 올랐다는 판단에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 4위 산유국 이란이 이번 분쟁에 개입하지 않음에 따라 원유 수급 불안심리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