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5~10년 내 세계 애니메이션 강국 대열에 들기 위한 종합 육성책을 마련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부 상무부 세무총국 등 10개 부처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중국은 애니메이션 영화뿐 아니라 도서 및 연극을 비롯해 등장 캐릭터를 이용한 의류 완구 게임 등의 산업도 종합적으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금 및 세제 방면의 혜택,인재 육성,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을 해주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정부 예산으로 발전기금 조성,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출판 및 유통에 대한 비용 보조,벤처캐피털 및 정책은행들의 해당기업에 대한 투.융자 지원 유도,애니메이션 업체의 증시 상장 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다.

또 국가급 애니메이션 발전기지를 세우고,해외유학경비 지원제도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외국의 우수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 창작 애니메이션의 해외전시회 참관 및 수출도 지원을 받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