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상최고치 폭등 … 중동戰 또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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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비롯 중동 아프리카 동북아시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지정학적 위기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하는 등 세계 3대 유종이 모두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13일 1.52% 급락한 데 이어 14일 한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주가도 동반 폭락했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1.75달러(2.3%) 오른 배럴당 76.70달러로 마감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규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초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78.40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30달러 급등,역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76.69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도입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49달러 오른 배럴당 70.39달러를 기록,처음으로 70달러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나이지리아 반군의 원유시설 파괴 △북한의 6자회담 거부 △뭄바이 폭탄테러 등 지정학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국제 유가가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담 지민스키 도이체방크 경제분석가는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고 그 해결 전망 또한 불투명하다면 유가의 오름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 증시는 유가 폭등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 여파로 29.89포인트(2.33%) 급락한 1255.1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45포인트(2.00%) 떨어진 559.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67% 하락,1만4845엔으로 마감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2.1% 급락했고,홍콩 항셍지수도 1% 이상 떨어졌다.
조주현·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이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가 13일 1.52% 급락한 데 이어 14일 한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주가도 동반 폭락했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1.75달러(2.3%) 오른 배럴당 76.70달러로 마감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규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초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78.40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30달러 급등,역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76.69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도입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49달러 오른 배럴당 70.39달러를 기록,처음으로 70달러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나이지리아 반군의 원유시설 파괴 △북한의 6자회담 거부 △뭄바이 폭탄테러 등 지정학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국제 유가가 나흘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담 지민스키 도이체방크 경제분석가는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고 그 해결 전망 또한 불투명하다면 유가의 오름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 증시는 유가 폭등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 여파로 29.89포인트(2.33%) 급락한 1255.1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45포인트(2.00%) 떨어진 559.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67% 하락,1만4845엔으로 마감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2.1% 급락했고,홍콩 항셍지수도 1% 이상 떨어졌다.
조주현·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