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일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의 관심이 내일 오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일 오전 10시정도에 실적공시와 함께 오후에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하반기 IT산업의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단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크게 안좋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증권회사 19개사가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평균한 수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이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3300억원정도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6000억원에 비해서 20%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더구나 삼성전자가 계속 2분기실적이 1분기 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해온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증권사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를 주목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이 기대이하인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는 확실하게 좋아진다고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이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정도가 예상된다면서도 매수추천을 했습니다.

추천 이유는 삼성전자가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TFTLCD의 계절적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45%정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