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세당국은 외자기업 등 10개 고수입 업종과 연예인 등 9개 직종을 선정, 스스로 세금을 신고토록 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홍콩 경제일보는 13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연수입 12만위안(1425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9개 직종과 10개 업종을 고수입자로 선정하고 이들은 결산 후 3개월 이내에 관할 세무기관에 개인소득세 신고를 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후 이들의 납세신고를 집중 확인하고 교차 신고케 하는 방법으로 감독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여기엔 연예인 모델 운동선수 등 유명인사와 문예·체육·경제활동 중개인, 의사 주식평가사 관광가이드 등 전문 자유직종, 변호사 사기업 고위간부 및 기업투자자,기업임대 및 자재공급업자 건축하청업자 기업 관리자 및 임원, 지방 향·진 서기 및 향진장 등이 포함된다.

업종별로는 모든 외자기업과 외국기업의 중국 지점, 지사가 포함되며 변호사 회계사 사무소 및 경매업, 부동산중개 등 중개업, 첨단기술 및 소프트웨어 기업,통신·금융·보험·항공·철도·담배 기업,축구클럽 및 골프장 호텔 등 위락업,설계사사무소 과학연구소 학교의료기관 방송·신문사,주식회사 및 상장기업,각급 국가기관 사회단체 등이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