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올들어 조달 비용이 많이 드는 금융채 발행을 크게 늘리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4월말 현재 16개 은행의 원화 금융채 발행 잔액이 110조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5.7% 증가했으며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원화 예수금 잔액은 553조원으로 1.9% 줄어 은행들이 자금 조달 수단으로 금융채 발행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채는 금리 리스크가 크고 만기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소지가 크다"며 "궁극적으로 예수금과 금융채의 균형을 맞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