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건설의 경쟁력은 여기서 머무르지 않습니다.

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집중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젠 세계인의 주택문제까지 해결하고 있습니다.

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85억달러로 연말까지 150억달러를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0년대 불었던 중동건설 붐이 또다시 재현되면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랜트와 SOC에 치중했던 예전과 달리 주택과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사업분야도 확장됐습니다.

대형건설사만의 전유물이었던 해외사업에 중견기업들도 독자적으로 진출하면서 건설 경쟁력도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두바이 주상복합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성원건설은 국내에서와는 차원이 다른 전략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자체 홍보보다 해외투자의 안정성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유기상 성원건설 해외영업팀장)

"좀 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그리고 금융문제를 해결한다는 점"

성원건설은 비즈니스베이 경제특구와 컬쳐빌리지 개발특구에서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도 주상복합 설계를 마치고, 빠르면 하반기 견본주택도 열 예정입니다.

반도건설의 두바이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현지지사 설립을 마쳤고, 오는 10월 서울 삼성동에 현지 주택과 같은 모습의 전시관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설계에만 머물렀던 주택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건설사의 경쟁적인 해외주택 건설.

토지매입부터 설계, 견본주택에 이르는 과정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그동안의 우려는 이제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