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한달여만에 1300선을 회복했습니다.

11일 국내 증시는 미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하면서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지난 6월5일 이후 처음으로 1300선에 올라섰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63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675억원 팔자에 나섰으나 개인이 7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634계약을 순매도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360억원에 그쳐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지켜내려면 1330선에 놓인 매물대를 돌파해야하며 2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가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