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전 국내 IT 기업중 LG필립스LCD가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떤지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LG필립스LCD가 2분기에 매출 2조3천150억원에 영업손실 3천720억원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천220억원 적자입니다. 매출은 1분기에 비해 6.3%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500억원 흑자에서 4천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시장은 당초 LG필립스LCD의 저조한 2분기 실적을 예상해왔으며 이번에 발표된 실적은 시장의 부정적인 예상치보다도 좀 더 나쁜 실적입니다.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은 “지난 2분기에 예상보다 큰 판가하락으로 인해 LCD 업계 전반에 힘든 시기였다”고 실적 악화에 대해 밝혔습니다.

LG필립스LCD는 2분기 LCD의 평방미터당 평균판매가가 1천598달러로 1분기 평균가격에 비해 18% 하락해 매출이 감소하고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LG필립스LCD의 CFO인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다”며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고수준을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또 “3분기에는 LCD TV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판매 단가 하락이 2분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기존 생산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는 연기하며 이에 따라 올해 시설투자 목표를 4조2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