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몽구 회장 석방 후 첫 공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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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억원대의 비자금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공판은 정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열리는 첫 공판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예,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4차공판이 오늘 오후 2시 이곳 417호 대법정에서 속개됐습니다.
오늘 공판은 정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뒤 맞는 첫 공판인데요.
앰뷸런스로 법원까지 이동한 정 회장은 하얀색 환자복 차림으로 닝겔주사를 맞으면서 법정에 섰습니다.
정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를 말해주듯, 법정까지 의료진이 동행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정 회장은 다소 지친 기색이였고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빠른 경영복귀를 점치는 일부 주장과는 달리, 아직까지 경영복귀를 할만큼의 기력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차 공판에 이어 오늘도 정 회장과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이정대 재경본부장,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에 대한 공판이 병행돼 진행됐습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보고했고, 알아서 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를 계열사에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비자금의 조성사실과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배임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해,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정대 김승년 본부장 역시 비자금의 조성과 사용에 관련한 검찰측 심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김 부회장을 비롯한 세 사람에 대한 심문이 주로 이루어져 정몽구 회장에 대한 심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기일부터는 증인 심문이 이어지는 등 등 본격적인 검찰측과 변호인단간의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회장에 대한 다음공판은 8월 7일로 예고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천억원대의 비자금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공판은 정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열리는 첫 공판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예,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4차공판이 오늘 오후 2시 이곳 417호 대법정에서 속개됐습니다.
오늘 공판은 정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뒤 맞는 첫 공판인데요.
앰뷸런스로 법원까지 이동한 정 회장은 하얀색 환자복 차림으로 닝겔주사를 맞으면서 법정에 섰습니다.
정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를 말해주듯, 법정까지 의료진이 동행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정 회장은 다소 지친 기색이였고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빠른 경영복귀를 점치는 일부 주장과는 달리, 아직까지 경영복귀를 할만큼의 기력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차 공판에 이어 오늘도 정 회장과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이정대 재경본부장,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에 대한 공판이 병행돼 진행됐습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보고했고, 알아서 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를 계열사에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비자금의 조성사실과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배임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해,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정대 김승년 본부장 역시 비자금의 조성과 사용에 관련한 검찰측 심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김 부회장을 비롯한 세 사람에 대한 심문이 주로 이루어져 정몽구 회장에 대한 심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기일부터는 증인 심문이 이어지는 등 등 본격적인 검찰측과 변호인단간의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회장에 대한 다음공판은 8월 7일로 예고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