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지 선택 요령 ]

요즘 아이들은 가정에서 학습지 한두 과목은 필수적으로 푸는 경우가 많다.

학습지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때문에 잘 선택해서 효과적으로 지도하면 어느 학습 방법보다 효율적이다.

우선 학습지를 선택할 때 이미 학습지를 경험해본 학부모들의 얘기 등을 통해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학습지가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보다 자녀가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왜 틀렸는지,자녀에게 적합한 학습법은 무엇인지 등을 정확히 진단·처방하고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평가 시스템(진단-형성-총괄)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인별,능력별로 어떤 프로그램에 따라 학습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는지 알아야만 올바른 선택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방법이 뒤늦은 후회를 예방하는 길이기도 하다.

많은 학부모들이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은 주로 아이의 규칙적인 학습 습관 형성과 실력 향상에 있다.

어떻게 학습지를 활용하면 이 두 가지를 만족할 수 있을까.

우선 학습지를 매일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방학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습관을 고려해 집중이 잘 되고 학습 효과가 높은 시간을 골라 공부하게 한다.

무리하지 않게 집중력의 범위 내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학습한 습관은 비약적인 실력 향상을 가져온다.

연령과 수준에 따라 학습지 학습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유아의 경우 흥미 유발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풀이보다는 일상생활과 연결시켜 학습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학년은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되짚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보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학습지 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해 주지만 부모도 옆에서 도우미 역활을 해야 한다.

학부모는 가능하면 방문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갖고 평소 자녀의 학습 수준이나 문제점 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가 풀어놓은 학습지는 꼭 점검을 해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풀어보게 하고 선생님이 방문했을 때 정확한 설명을 듣도록 해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JEI재능교육 스스로연구소


< 학습지 활용시 부모들이 확인해야 할 점 >

1.아이와 선생님의 궁합이 맞는지 확인한다.

2.아이와 선생님이 공부할 때 옆에서 지켜본다.

3.교재는 다 풀었는지,공부한 내용은 알고 있는지 체크한다.

4.학습지 공부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문제를 풀도록 한다.

5.아이들의 장단점에 관해 선생님과 상담을 자주 한다.

6.모르면 가르쳐 주기보다 스스로 학습지를 푸는 습관이 들도록 유도한다.

7.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했고 적절한 난이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