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파' 영업이익 '보기' … 주요대기업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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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파세이브,영업이익은 보기.' '싱글 플레이'를 꿈꾸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매출에서는 대부분 목표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보기'를 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고유가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 등의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주 주요 그룹사 및 우량 개별기업 19개사로부터 자체평가한 '상반기 경영 스코어카드'를 받았다.
상반기 동안 정규 골프장 파4홀에서 플레이를 했다고 가상하고 올해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경영 계획을 기준으로 목표를 달성했으면 파(기준타),초과 달성했으면 버디(기준타수보다 1타 적음),목표에 10% 정도 미달했으면 보기(기준타수보다 1타 많음),20% 이상 미달했으면 더블 보기(기준타보다 2타 많음)로 적게 했다.
경영실적과 별도로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거나 구조조정에 성공했으면 -1타를,정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해저드'에 빠진 적이 있다면 1벌타를 포함시켰다.
조사에 따르면 19개 응답 기업 중 13개 기업이 매출에서 '파 세이브'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건 그룹 출범 2년차인 GS그룹이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고 답한 것.GS는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고유가 덕분에 좋은 실적을 기록해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보험사 수입보험료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매출에서는 '버디'를 낚았지만 영업이익은 '보기'를 범했다고 답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보기'를 범했다고 답했지만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한 것을 감안해 최종점수는 '파'로 기록됐다.
반면 '보기'를 범했다(목표에 10% 정도 미달했다)는 기업도 LG그룹 효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3군데나 됐다.
LG그룹은 전자와 화학,효성그룹은 섬유 등 주요 사업의 시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보기'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공백으로 해저드에 빠진 것으로 간주,1벌타를 더해 최종적으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선 대부분이 매출에 비해 점수가 나빴다.
'보기'를 범한 기업이 9곳이었다.
'파 세이브'를 달성했다는 기업은 매출에서 '파'를 기록한 13개사에 비해 훨씬 적은 8개사였다.
상반기 실적을 기준(파)으로 한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8곳이 '보기'를 예상,실적 악화를 걱정했다.
6개사는 '파'를 기록할 것으로 답했지만 이중 2개사가 상반기 점수가 '보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영 상황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답한 셈이다.
그러나 LG그룹 동부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이수그룹 등은 지나간 홀의 아픔을 잊고 하반기에 펼쳐질 홀에서는 '버디'를 낚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고유가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 등의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주 주요 그룹사 및 우량 개별기업 19개사로부터 자체평가한 '상반기 경영 스코어카드'를 받았다.
상반기 동안 정규 골프장 파4홀에서 플레이를 했다고 가상하고 올해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경영 계획을 기준으로 목표를 달성했으면 파(기준타),초과 달성했으면 버디(기준타수보다 1타 적음),목표에 10% 정도 미달했으면 보기(기준타수보다 1타 많음),20% 이상 미달했으면 더블 보기(기준타보다 2타 많음)로 적게 했다.
경영실적과 별도로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거나 구조조정에 성공했으면 -1타를,정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해저드'에 빠진 적이 있다면 1벌타를 포함시켰다.
조사에 따르면 19개 응답 기업 중 13개 기업이 매출에서 '파 세이브'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건 그룹 출범 2년차인 GS그룹이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고 답한 것.GS는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고유가 덕분에 좋은 실적을 기록해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보험사 수입보험료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매출에서는 '버디'를 낚았지만 영업이익은 '보기'를 범했다고 답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보기'를 범했다고 답했지만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한 것을 감안해 최종점수는 '파'로 기록됐다.
반면 '보기'를 범했다(목표에 10% 정도 미달했다)는 기업도 LG그룹 효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3군데나 됐다.
LG그룹은 전자와 화학,효성그룹은 섬유 등 주요 사업의 시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보기'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공백으로 해저드에 빠진 것으로 간주,1벌타를 더해 최종적으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선 대부분이 매출에 비해 점수가 나빴다.
'보기'를 범한 기업이 9곳이었다.
'파 세이브'를 달성했다는 기업은 매출에서 '파'를 기록한 13개사에 비해 훨씬 적은 8개사였다.
상반기 실적을 기준(파)으로 한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8곳이 '보기'를 예상,실적 악화를 걱정했다.
6개사는 '파'를 기록할 것으로 답했지만 이중 2개사가 상반기 점수가 '보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영 상황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답한 셈이다.
그러나 LG그룹 동부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이수그룹 등은 지나간 홀의 아픔을 잊고 하반기에 펼쳐질 홀에서는 '버디'를 낚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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