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右派 칼데론 당선 ‥ 재집계 결과 22만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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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불고 있는 좌파 바람이 미국의 턱밑인 멕시코를 위협했지만 집권에는 실패했다.
좌파의 집권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멕시코 대선에서 엎치락 뒤치락 끝에 우파인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좌파인 민주혁명당(PRD)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소별로 집계된 후보자 득표 현황 보고서를 정밀히 점검해 개표를 다시 완료한 결과,칼데론 후보가 35.88%의 득표율을 기록해 오브라도르 후보(35.31%)를 0.57%포인트(약 22만표)차로 힘겹게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칼데론 후보는 첫 투표 집계에서 1.04%포인트 차로 오브라도르 후보를 앞선 데 이어 이번 재집계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당선을 확정짓게 됐다.
하지만 멕시코 선거법상 최종 당선 확정을 위해서는 연방선거재판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오브라도르 후보측은 개표 결과에 불복해 제소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당선자 최종 확정 및 발표는 오는 9월6일까지 최대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브라도르 후보가 "전체 투표지 4100만여장을 일일이 재검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승인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국은 당분간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미 국가 중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니카라과는 급진 좌파가,브라질 페루는 온건 좌파가,칠레는 실용주의 좌파가,콜롬비아 등은 우파가 집권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좌파의 집권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멕시코 대선에서 엎치락 뒤치락 끝에 우파인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좌파인 민주혁명당(PRD)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소별로 집계된 후보자 득표 현황 보고서를 정밀히 점검해 개표를 다시 완료한 결과,칼데론 후보가 35.88%의 득표율을 기록해 오브라도르 후보(35.31%)를 0.57%포인트(약 22만표)차로 힘겹게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칼데론 후보는 첫 투표 집계에서 1.04%포인트 차로 오브라도르 후보를 앞선 데 이어 이번 재집계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사실상 당선을 확정짓게 됐다.
하지만 멕시코 선거법상 최종 당선 확정을 위해서는 연방선거재판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오브라도르 후보측은 개표 결과에 불복해 제소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당선자 최종 확정 및 발표는 오는 9월6일까지 최대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브라도르 후보가 "전체 투표지 4100만여장을 일일이 재검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승인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국은 당분간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미 국가 중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니카라과는 급진 좌파가,브라질 페루는 온건 좌파가,칠레는 실용주의 좌파가,콜롬비아 등은 우파가 집권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