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는 어떤 회사] 전지회사로 출발…2002년 中 '입망권' 획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VK는 1997년 9월 휴대폰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지 업체로 출발했다.
당시 회사 이름은 바이어블코리아였다.
창업 4년 후인 2001년 홍콩에 유럽통화방식(GSM) 휴대폰을 수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휴대폰으로 확장했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중국 휴대폰 업체 차브리지를 인수해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단말기 제조·판매 라이선스(입망권)를 획득했다.
이 무렵 사명을 'VK'로 바꿨다.
지금은 중국이 휴대폰 시장을 개방해 라이선스 규제가 풀렸지만 당시에는 한국 업체로는 VK만이 입망권을 가지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이철상 VK 사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과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386 기업인'이라는 독특한 배경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이 사장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자체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송혜교 전지현 등 '한류 스타'를 기용한 전략은 제법 성공적이었다.
2004년에는 영국 보다폰 등 대형 이동통신사를 거래선으로 잡고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쟁 심화,환율 하락,무리한 투자,그리고 이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영난에 빠지게 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당시 회사 이름은 바이어블코리아였다.
창업 4년 후인 2001년 홍콩에 유럽통화방식(GSM) 휴대폰을 수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휴대폰으로 확장했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중국 휴대폰 업체 차브리지를 인수해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단말기 제조·판매 라이선스(입망권)를 획득했다.
이 무렵 사명을 'VK'로 바꿨다.
지금은 중국이 휴대폰 시장을 개방해 라이선스 규제가 풀렸지만 당시에는 한국 업체로는 VK만이 입망권을 가지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이철상 VK 사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과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386 기업인'이라는 독특한 배경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이 사장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자체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송혜교 전지현 등 '한류 스타'를 기용한 전략은 제법 성공적이었다.
2004년에는 영국 보다폰 등 대형 이동통신사를 거래선으로 잡고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쟁 심화,환율 하락,무리한 투자,그리고 이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영난에 빠지게 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