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시 좌향좌? 대선 재집계… 이번엔 오브라도르 2%P 앞서나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투표 재집계에 들어간 가운데 첫 집계와는 반대로 좌파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우파 집권당 펠리페 칼데론 후보를 앞서 나가면서 멕시코 대선 결과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선관위가 투표 재집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좌파 민주혁명당(PRD) 소속 오브라도르 후보는 우파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칼데론 후보보다 약 2%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이날 약 80%의 대선 투표 현황 보고서를 재집계한 상황에서 오브라도르 후보는 36.69%의 득표율을 나타내며 칼데론 후보(34.67%)를 앞서 나가고 있다.
선관위는 득표 보고서 재집계 결과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진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전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첫 집계 결과에서 칼데론 후보가 1.04%포인트 차로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눌렀던 것과는 반대의 양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특히 당초 첫 집계에서 문제 투표지로 분류돼 개표가 미뤄졌던 300만장 투표지를 개표한 결과 1,2위 간 표차가 급격히 줄어 오브라도르 후보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멕시코 주가는 좌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상승 랠리와는 정반대로 4%나 폭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급상승,좌파 집권 가능성에 따른 경제 불안을 반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5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선관위가 투표 재집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좌파 민주혁명당(PRD) 소속 오브라도르 후보는 우파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칼데론 후보보다 약 2%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이날 약 80%의 대선 투표 현황 보고서를 재집계한 상황에서 오브라도르 후보는 36.69%의 득표율을 나타내며 칼데론 후보(34.67%)를 앞서 나가고 있다.
선관위는 득표 보고서 재집계 결과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진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전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첫 집계 결과에서 칼데론 후보가 1.04%포인트 차로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눌렀던 것과는 반대의 양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특히 당초 첫 집계에서 문제 투표지로 분류돼 개표가 미뤄졌던 300만장 투표지를 개표한 결과 1,2위 간 표차가 급격히 줄어 오브라도르 후보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멕시코 주가는 좌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상승 랠리와는 정반대로 4%나 폭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급상승,좌파 집권 가능성에 따른 경제 불안을 반영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