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032640) - 3G 사업권 취소시에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5,300원(유지) ●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300원 유지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300원을 유지한다. 리스크 요인은 1) 이익 변동성이 크고, 2) 데이터 서비스가 취약하고, 3) 접속료 등 비대칭 규제에 따른 수혜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 2GHz의 3G(IMT-2000)에 투자 보류, 주파수 반납 가능성 높아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용 2㎓ 대역의 주파수를 정부에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된 동사는 상용화 시한인 6월까지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전세계적으로 동기식 IMT-2000을 개발하거나 상용화한 곳이 없어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LGT는 2㎓ 대역의 주파수에서 동기식 IMT-2000 투자를 하지 않는 대신 금년 말 기존 1.8㎓ PCS 주파수 대역에서 1X EV-DO R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금년 3분기에 2,200억원의 손실을 계상할 것으로 보임 만약 정보통신정책 심의위원회가 7~8월 중 동사의 3G(IMT-2000) 사업권을 취소하면 동사는 2002년에 납부한 일시 출연금 2,200억원을 금년 3분기에 영업외비용의 무형자산 감액손실로 계상할 전망이다. ● 업체간 보유 주파수의 양극화 심화 예상 LGT가 2GHz 주파수를 반납하면 이동통신 업계는 보유 주파수의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800MHz의 Cellular, 2GHz의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2.3GHz의 WiBro(Wirelss Broadband)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KTF는 1.8GHz의 PCS, 2GHz의 HSDPA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LG텔레콤은 2GHz의 주파수를 반납하면 1.8GHz의 PCS 주파수만을 보유하게 된다. ● 사업권 취소시에도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 LG텔레콤의 3G 사업권이 반납, 취소되더라도 LG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면이 부정적인 명을 상쇄할 것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면은 추가 출연금 및 중복투자 부담의 해소다. 첫째, 추가 출연금의 절감이다. 2GHz 대역의 EV-DO RA를 시작하면 일시 출연금 2,200억원 외에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2017년까지 9,300억원의 출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1.8GHz 대역에서 EV-DO RA 서비스를 하면 출연금 부담이 미미하다. 둘째, 중복투자 해소다. 현재 1.8GHz 대역의 PCS 주파수에서도 여유가 많다. 부정적인 면은 대규모 손실 계상과 기회손실 가능성이다. 첫째, 2,200억원의 비용 계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되고 누적손실 해소 시점이 늦어질 것이다. 다만, 이에 따라 내년에 법인세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장기적인 기회손실의 가능성이다. 장기적으로 각종 서비스간 융합화, 통합화가 활성화되면 2GHz 주파수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