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가뭄지역인 경주시와 포항시 일부 지역의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할 감포댐(경주시 감포읍)이 5일 완공됐다.

저수용량 240만㎥의 감포댐은 경주시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 포항시 장기면 지역에 하루 4500㎥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경주시 감포지역은 부족한 물 때문에 매년 2∼5월이면 제한급수를 되풀이 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2002년 공사에 들어간 감포댐이 5년 만에 완공됨에 따라 물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경주시 요청으로 추진된 감포댐은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가 건설 비용을 분담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00억원이며 국고 248억원과 지방비 52억원이 투입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감포항 대왕암 감은사지 등도 가까워 인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