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8년부터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등 훼손이 심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특별정비지구'로 지정돼 주민들이 골프장,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지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그린벨트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의료비, 난방비 등 가구당 연간 150만원 안팎의 지원이 이뤄지며 그린벨트 관리를 위한 관리공단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건설교통부는 30일 건설회관에서 '개발제한구역 제도혁신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도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이 추진될 경우 투기세력의 가세로 그린벨트가 추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법 개정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