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녀 지오바나와 마리아는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인 아빠(주닝유)를 따라 온 가족이 독일에서 응원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번 일본과의 경기에서 아빠는 멋진 골을 넣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오늘 두 아이는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아빠의 훈련장을 찾았다.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아빠를 보는 순간 반가운 마음에 동생 마리아가 푸른 잔디밭을 가로질러 달려간다.

아빠 옆에서 보조를 맞춰 팔굽혀펴기를 해 보지만 콧등에 땀만 송골송골 맺힌다.

"하나 둘 하나 둘" 지오바나는 아빠와 동생의'합동 훈련'을 감독하는 게 마냥 즐거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