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몽구 회장은 병원에서 석방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이제는 노사가 함께 경제살리기에 나서야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방 첫날밤을 병원에서 보낸 정몽구 회장.

현재 정 회장은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면회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총수가 치료를 받고 있는 그 시간에도 병원 밖에선 노조의 파업이 계속됐습니다.

바깥 세상은 정 회장의 석방 소식에 현대차의 빠른 경영정상화만을 기대하고 있지만, 유독 노조 만은 예외입니다.

이런 노조의 눈치없는 파업에 사회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노사가 합심해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할 때라는 얘기입니다.

재판부는 현대차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해 보석 결정이라는 용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당사자인 노조 역시 조금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법정에서, 또 반성문을 통해 여러차례 투명경영을 약속했습니다.

재판부가 기회를 주면 투명한 회사, 보다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였습니다.

정 회장의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노조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지금은 노조의 과감한 결단과 정 회장의 빠른 경영복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