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29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77.37P(1.19%) 상승한 15,063.4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美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하루 만에 1만5000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국제 유가가 연일 오름세를 타면서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기술주들도 일부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설명.

외국인 투자자들이 9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선 점도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한 것으로 진단.

개장 전 발표된 5월 광공업생산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으나 장기적인 생산 확대 추세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FOMC의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있어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8021억엔에 머물렀고 107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 수는 478개.

신일본석유와 국제석유개발, 미즈호FG 등이 강세를 시현했고 TDK와 캐논, 어드밴테스트, 소니 등이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혼다 등도 상승.

반면 증자를 발표한 신닛코홀딩스와 니콘 등은 뒷걸음질쳤다.

POSCO DR은 7500엔으로 전날보다 210엔(2.88%)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