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국제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유럽의 '튀프 라일란트'로부터 6대 유해물질 분석 능력을 인정 받아 공식시험소로 지정됐습니다.

LG전자는 이번 공식시험소 지정으로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에서 발효되는 납, 카드뮴, 수은 등 6대 유해물질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 보다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환경 인증은 유럽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 신뢰성을 높여주는데 필요하며 지금까지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 따로 국내외 사설 인증기관의 인증을 거쳐야 했으나 이번에 '튀프 라일란트'의 공식시험소로 지정됨으로써 LG전자는 자체 분석 보고서만으로도 손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 30억원에 이르는 인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는 세계 최고의 유해물질 분석기관인 UL社로부터 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공식 시험소로 지정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유해물질 제로'를 선언하며 6대 유해물질 사용금지에 대한 지침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