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트리(HAPPYTREE)'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일(대표 최완근)은 최근 공격적인 경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견 건설사 가운데 하나다.


품질만 좋으면 대형 건설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최 대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분양하는 단지마다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가치 높이기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인지도 역시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한류열풍의 주역인 탤런트 최지우씨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웰빙 아파트 바람을 선도하는 뛰어난 품질의 아파트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브랜드 대상을 받은 해피트리는 일반 고객의 취향을 정밀히 분석한 브랜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작업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해피트리는 행복과 즐거움의 의미를 가진 '해피(happy)'와 나무란 의미를 가진 '트리(tree)'의 합성어.'해피'라는 말에는 집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고객의 즐거운 꿈을 담은 행복이자 소망이라는 개념을 담았다.
또 '트리'에는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 속에서만 나무가 잘 자라듯 고객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회사의 각오도 함께 투영시켰다.

해피트리의 로고는 미소 짓는 입술과 나뭇잎을 결합해 사람과 함께 사는 행복한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곡선을 많이 사용해 ㈜신일이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신일은 최근 대구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진천역 신일해피트리 1,2차'에 이어 최근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에서도 분양에 나섰다.
이희정 홍보실장은 "해피트리 브랜드의 인지도가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이 침체기라고 하지만 품질 좋은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해 분양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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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최완근 대표 ]

"이번 주거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신주거문화 창조에 더욱 앞장서 나가는 동시에 해외진출도 가속화하겠습니다."

'2006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은 ㈜신일의 최완근 대표는 앞으로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까지 인정받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일은 1992년 포스코(POSCO)가 사옥을 건립한 이후 한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지상 30층∼지하 3층 규모의 복합건물 '징안스퀘어'를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신일의 브랜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사업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베트남 미국 등지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해외사업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주위에 소외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가 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 등 이웃사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