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월부터 석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지난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CG) 경상수지 4개월만에 흑자

-5월 12.7억달러 흑자

-수출호조, 상품수지 흑자확대

-대외배당금 지급 마무리

-"8월 제외한 매달 흑자 전망"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4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처럼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데다 대외배당금 지급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수출이 20% 급증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27억3천만달러로 4월에 비해 8억4천만달러 확대됐고 서비스수지는 4월과 비슷한 적자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3, 4월에 집중되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지난달 감소하면서 소득수지도 18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3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증권투자수지가 석달 연속 유출규모를 키워갔지만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자본수지는 5억1천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습니다.

정삼용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브리핑에서 “이달 경상수지도 5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8월을 제외하면 매달 흑자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흑자규모가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누적 경상수지가 1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한국은행은 다음달 7일 기존의 100억 달러 흑자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