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대외배당금 지급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넉달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2억7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경상수지 적자로 올해 누적 경상수지는 1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20%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27억3천만달러로 8억4천만달러 확대됐고, 서비스수지는 13억5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내 4월과 비슷한 적자규모를 이어갔습니다.

대외 배당금지급이 평월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소득수지가 4월의 18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3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증권투자수지가 유출초를 보였으나 예금은행의 해외 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자본수지는 5억1천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습니다.

계정조정 경상수지는 원계열에 비해 흑자규모가 1억7천만달러 축소된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