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철강업계 통합 가속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미탈스틸과 2위인 아르셀로가 합병에 합의하면서 초대형 철강사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철강업의 통합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철강업계의 판도를 뒤 흔드는 합병이 성사됐습니다.
S-1 초대형 공룡 철강사 탄생>
그동안 꾸준히 합병 제안을 해오 던 1위 업체 미탈스틸과 2위인 아르셀로의 합병은
연산 1억 톤에 달하는 초대형 철강사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이는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10%대를 넘는 수준으로 2위인 신일본제철의 연간 생산량을 3배나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철강산업의 경우 업계 특성상 규모가 큰 거대업체가 원료의 구매 협상이나 제품 공급 때 유리한 입지에서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향후 여타 업체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중국의 철강제품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은 물론이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미탈스틸의 아르셀로의 인수를 계기로 여타 철강사들도 통합의 대열에 합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셈입니다.
1, 2위를 합친 초대형 철강사의 탄생이 임박하고 있지만 이 두 업체를 합친 시장점유율이 10%에 불과한 철강업계의 분산된 구조 역시 철강업계의 통합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포스코 경영연구소의 보고서는 글로벌 리더쉽 지향 철강사, 지역시장 리더쉽 유지 철강사, 개도국의 대형 철강사 등 3가지로 철강업계의 통합유형을 분류하며 앞으로 전개될 업계 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스코 경영연구소 관계자
"2위와의 차이가 크다. 그동안 신일철 등 경쟁기업들과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니까 그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대책 강구의 하나로 규모확대를 적극적으로 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S-2 철강업, 합병-해외진출 가속화>
미탈스틸의 아르셀로 인수, 일본 JFE스틸의 가와사키제철과 일본강관 인수, 중국 마안산강철의 허페이강철 인수 등 철강 업체들은 인도 시장 등 해외 진출 외에도 M&A 고민으로 더욱 분주한 상황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8천만 톤에서 1억 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철강사 한 두 개 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는 신 철강왕 미탈 스틸 회장의 말처럼 새로운 철강업계의 흐름 속에 무한 경쟁을 통한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려는 철강업체간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기자> 철강업계의 판도를 뒤 흔드는 합병이 성사됐습니다.
S-1 초대형 공룡 철강사 탄생>
그동안 꾸준히 합병 제안을 해오 던 1위 업체 미탈스틸과 2위인 아르셀로의 합병은
연산 1억 톤에 달하는 초대형 철강사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이는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10%대를 넘는 수준으로 2위인 신일본제철의 연간 생산량을 3배나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철강산업의 경우 업계 특성상 규모가 큰 거대업체가 원료의 구매 협상이나 제품 공급 때 유리한 입지에서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향후 여타 업체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중국의 철강제품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은 물론이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미탈스틸의 아르셀로의 인수를 계기로 여타 철강사들도 통합의 대열에 합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셈입니다.
1, 2위를 합친 초대형 철강사의 탄생이 임박하고 있지만 이 두 업체를 합친 시장점유율이 10%에 불과한 철강업계의 분산된 구조 역시 철강업계의 통합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포스코 경영연구소의 보고서는 글로벌 리더쉽 지향 철강사, 지역시장 리더쉽 유지 철강사, 개도국의 대형 철강사 등 3가지로 철강업계의 통합유형을 분류하며 앞으로 전개될 업계 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스코 경영연구소 관계자
"2위와의 차이가 크다. 그동안 신일철 등 경쟁기업들과 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니까 그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대책 강구의 하나로 규모확대를 적극적으로 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S-2 철강업, 합병-해외진출 가속화>
미탈스틸의 아르셀로 인수, 일본 JFE스틸의 가와사키제철과 일본강관 인수, 중국 마안산강철의 허페이강철 인수 등 철강 업체들은 인도 시장 등 해외 진출 외에도 M&A 고민으로 더욱 분주한 상황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8천만 톤에서 1억 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철강사 한 두 개 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는 신 철강왕 미탈 스틸 회장의 말처럼 새로운 철강업계의 흐름 속에 무한 경쟁을 통한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려는 철강업체간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