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철강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수 합병 바람이 거세게 불어 그야말로 'M&A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주에 체결된 대형 M&A 계약만 모두 3건.

철강업체 미탈스틸이 아르셀로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북미 동업체인 펠프스닷지와 캐나다 광산업체 인코, 팰콘브리지 등 3개 업체가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또 존슨앤존슨은 화이자의 비처방약 사업부문을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건의 M&A 계약 액수만 900억달러. 우리돈 90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는 대형 M&A 랠리의 전주곡에 불과하다는게 월가의 시각입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들이 세계의 원자재를 빨아들이면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기초금속 분야의 M&A가 연이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산업 전반에 현금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 유통, 통신과 농업 등으로도 M&A 바람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월가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이뤄진 M&A는 지난해 보다 30% 가량 늘어난 1조 7500만달러 규모.

이 추세면 종전 기록인 지난 2000년의 3조4천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올해는 그야말로 M&A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