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이 스스로 남성보다 네트워킹 능력이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효율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지요. 남자들처럼 매일 저녁 술자리를 가질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전문직여성(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 한국연맹의 김향숙 회장(53·충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26일 서울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열린 '효과적인 네트워킹' 리더십 워크숍에서 "여성의 참여가 활발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BPW한국연맹이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Young BPW 세계대회'를 앞두고 젊은 전문직 여성들을 육성하고 이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 마련했다.

차세대 여성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35세 미만의 젊은 전문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워그숍이 진행됐으며 대기업 임원 및 사원,중소기업 대표,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전문직 여성 35명이 참여했다.

BPW는 국제연합(UN) 경제ㆍ사회분야 이사회에 자문을 제공하는 1급 자문단체 역할을 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다.

현재 약 120개국에서 40만명의 전문직 및 재계 여성들이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3년마다 한 차례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김 회장은 "자기 자신의 비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앞으로 밀도있게 토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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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